과학기술인협동조합 활성화에 팔 걷은 미래부…위탁사업 모색

입력 2013년11월04일 11시21분 조 현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 조 현기자] 4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을 대상으로 조합에 위탁 가능한 사업 아이템에 대한 수요를 조사해 14개를 발굴해 공고했다.

이렇게 공고한 사업은 연구실 안전관리부터 이공계 진학 멘토링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사업별로 보면 ▲ 연구실 정밀안전진단(기초과학연구원) ▲ 과학기술 정책·기술동향 자료 수집(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중소기업의 제품과 기술개발에 필요한 공학해석 기술 지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고경력 과학기술인과 중소기업의 일자리 연계(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 이공계 진로진학 멘토링 콘텐츠 개발(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등이 있고, 발주금액은 총 4억원 규모다.

미래부는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개별 조합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으로 추가 수요 조사를 실시해 2차 사업을 공고하고, 수요 조사 대상도 출연연에서 대학과 기업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처럼 미래부가 조합 활성화에 적극 나선 것은 정부 부처나 출연기관이 직접 하기 어려운 생활 밀착형 사업을 관련분야 전문성이 있는 조합을 통해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조합을 통해 사업을 시행하면 협동조합 신설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조합의 활동영역을 다양화해 과학기술 관련 분야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미래부는 판단하고 있다.

과학기술인협동조합은 미래부가 과학기술계 미취업자, 은퇴자, 경력단절 여성 등의 일자리 찾기를 돕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이미 올해 목표치(10개)보다 많은 30개가 설립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위탁사업 공고는 협동조합이 진출할만한 분야를 제시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많은 협동조합이 생겨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