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 워터프런트 선제적 수질 조사 나서

입력 2023년03월12일 11시3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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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송도 친환경 물 순환시스템인 워터프런트의 유수지 및 공원 호소 등 20지점 대상으로 선제적 수질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벤치마킹한 송도 국제도시의 워터프런트는 주변 수로와 유수지를 ‘ㅁ’자 형태로 연결해 해수 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수질개선 효과는 물론 여름철 폭우 시 재난 대비시설인 유수지의 저수 용량을 한층 더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수질 조사를 통해 인천아트센터 인근 6·8공구 유수지 등 해수 13지점, 미추홀공원과 해돋이공원 호소 및 여과와 소독공정으로 구성된 해수 정화시설을 대상으로 유기물, 영양염류, 염분 등 수질을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이를 통해 송도 국제도시 수변공간의 지점별 수질 특성 및 오염 기여도를 파악해 효과적인 수질개선 및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과학적 근거자료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어류폐사 등 수질 사고 시 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기관과 공공수역 수질모니터링 자료를 공유하고 오염원인 분석 등을 통해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자치단체 최초로 해양 미세플라스틱 분포 조사 및 세계자연유산 등재 대비 갯벌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특히 올해는 인하대(해양과학과)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류 순환 모델을 구축해 하천과 해양환경을 연계한 종합적 수질관리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상호 공존하는 워터프런트의 수질개선은 물론, 더 나아가 송도 국제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상승시켜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해양 친수도시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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