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의원, 서울과기대 강연…"어떤 일 하든 새로운 것 만들려 노력"

입력 2013년11월08일 06시5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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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7일 국가기관 대선 개입 사건 대응을 위한 범야권 연석회의 참여 여부와 관련해 "조직을 만들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사안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해 조건부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강당에서 특강을 마친 안철수 의원은  " 지금까지 이야기한 특검 등 문제에 도움이 된다면…"그러나 관련한 장외집회 참여 계획에 대해서는 "그것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시민사회와 종교계, 각계 원로, 정치권은 오는 12일 오전 국가기관 대선 개입 사건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국가기관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특검법 추진 입장을 밝힌 바 있는 안의원은 이날 '결단의 순간과 선택의 원칙'을 주제로 최고위건축개발과정 수강생들과 학부생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자신의 인생 역정과 관련해 "어떤 일을 하든 매순간 최선을 다했고,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직업(정치인)이 의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경영자, 교수에 이어 다섯 번째"라며 "(백신 프로그램인) V3를 만들었고 회사를 만들었고 '청춘콘서트'를 만들었고, 재산의 절반을 기부한 '동그라미재단'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 매 순간마다 의미있고, 재미있고, 잘할 수 있는 일인가를 기준으로 생각해왔다"며 "지속적 진행형이며, 그 정신들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남북관계와 관련, "한반도에 지속적 평화가 찾아오려면 궁극적 해결책은 통일밖에 없다"며 "통일이 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문제에 부딪히고 경제상황도 출렁일수밖에 없다" 미국의 경제능력 약화, 일본의 재무장 등을 거론한 뒤 "대한민국이 굉장히 위험한 시나리오로 가고 있다"며 "한국은 북한과의 관계에서 좀 더 개방적 자세로 주도권을 가져야 대외적으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우리는 사실 지금 섬나라"라며 "만약 북한과 통일되면 굉장히 많은 경제발전이 가능하고 청년의 도전정신이나 우리의 사고방식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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