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캡쳐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9일(현지시간) 전미중국인시위조직에 따르면 뉴욕, 워싱턴, 시카고, LA 등 미국 주요 26개 도시에서 발언에 항의하는 재미중국인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지난달 16일 '지미키멜 라이브쇼' 쇼에서 5세 남아가 "중국인을 말살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여과없이 방송한 데 대해 ABC 방송국의 공식 사과와 관련자 해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여왔다.
앞서 ABC 방송은 지난달 28일 "중국이나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화나게 할 의도는 없었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달 30일에는 문제가 된 방송의 사회자인 지미 키멜이 LA ABC건물앞에서 시위중이던 중국인들 앞으로 나와 허리를 숙여 정중히 사과하기도 했다.
그러나 화가 난 중국인들은 지미키멜 등 관계자들의 해임시까지 시위를 계속할 태세이다.
이와함께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제기된 중국인들의 사과 요구 청원도 10만건을 돌파했다. 온라인 청원이 10만건을 넘을 경우 백악관은 이에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