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환경피해 공동대응

입력 2013년11월11일 07시1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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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황사·화학물질 피해 등 협력 강화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한·중·일 3국이 미세먼지·황사 피해와 유해화학물질 사고 등 환경재난 공동대응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은 4~8일 5일간 중국 난징에서 열린 '제10차 한·중·일 환경과학원장 회의'에 참석해 환경재난 대응에 대한 공동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3국이 처해 있는 환경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지난 5월 '제15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논의됐던 재난에 따른 환경영향 대응에 관한 연구협력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3국의 환경과학원장은 새로운 우선 협력사업 분야로 재난환경(Disaster Environment)을 추가로 선정해 날로 증가하는 황사나 대기오염, 유해화학물질 등 환경재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들 3국 원장들은 미세먼지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시아 대기오염 분야에 초미세먼지(PM2.5)에 대한 연구도 함께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분야는 한국을 선도 연구기관으로 해 아시아 대기오염 관리의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대신 중국은 도시환경, 화학물질을, 일본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보존, 재난환경 등을 각각 수행한다.

김삼권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회의 개회사를 통해 "국경을 초월해서 늘어나고 있는 환경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3개 기관의 상호 이익을 위한 우정, 소통, 협력의 원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4년 예정된 '제11차 한·중·일 환경과학원장회의'는 내년 11월에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미래 환경분야 대응을 위해 3국이 협의할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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