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택견회, 제1회 인도 택견 세미나 성황리 개최

입력 2023년04월21일 10시34분 김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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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대한택견회(회장 이일재)가 지난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러크나우 시 소재 초크 스타디움(Chowk Stadium)에서 첫 인도 택견 세미나(1st Taekkyon Seminar India)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용인대학교 교수이자 택견 8단인 대한택견회 장경태 수석부회장과 현 택견최고수 김성현(한국무예교육연구소장)이 파견되어 현지 택견 지도자 및 태권도 등 타 무도 종목 지도자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미나 기간 장경태 수석부회장은 우타르프라데시 주 올림픽위원회 Anandeshwar Panday(아난데슈와르 판데이) 사무국장, 인도태권도협회 Jimmy R. Jagtiani(지미 R. 자그티아니)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인도택견회(NF) 설립 및 인도올림픽위원회(IOA) 가입을 논의했으며, 주인도한국문화원 황일용 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8월 중 문화원 내 택견 강좌를 개설하고 택견 지도자를 파견하는데 약속했다.

 

세미나에 참관했던 러크나우 시 Sanjay Kumar(산제이 쿠마르) 경찰청장(SP)은 특공대원 대상 택견지도를 위해 지도자 파견을 요청하기도 했다. 대한택견회는 2018년 한 차례 태국 경찰관 교육을 진행했던 바 있다.

 

대한택견회 국제업무를 담당하는 김시원 주무는 “남아시아 국가이자 세계 인구의 18%에 육박하는 인도로의 진출은 택견 세계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현재 인도네시아와 아랍에미리트, 미국에서도 택견 세미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인 택견은 대한민국 전통 복식 한복을 선수복으로 착용하는 유일한 종목으로, 택견의 세계화는 곧 한복의 세계화이며 한복을 자신의 문화로 편입하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해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게 택견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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