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료원 기공식 앞두고 미디어데이 개최

입력 2013년11월13일 12시5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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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성남시가 성남시의료원 기공식을 하루 앞둔 13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언론인 초청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의료원의 필요성, 추진과정, 진료 운영계획 등을 설명하고, 본 시가지(수정구, 중원구) 숙원사업이던 성남시의료원을 착공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03년 수정구, 중원구에 있던 성남병원, 인하병원이 폐업하면서 본시가지는 의료공백이 시작되었고, 응급의료센터가 절대 부족한 현실에서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전국 평균의 절반에 지나지 않아 시민들은 원정 진료에 나서야만 했다.

 
10년 동안 집행부와 시의회의 끊임없는 논쟁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시립의료원은 민선5기 들어 조기건립방침을 확정하고, 2011년 10월 구 시청사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8월 태평2동 주민간담회에서 “성남시의료원은 오는 11월 착공하고 2017년에 개원할 것” 이라고 공식 선언했고, 9월 시공사 선정 후 마침내 11월 14일 기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성남시의료원이 건립되면 50만 본시가지 주민들의 의료공백 해소와 질 높은 공공보건서비스 제공, 갑작스런 응급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의료원은 구 시청사 부지에 연면적 82,819㎡에 22개 진료과, 43개 진료실, 501병상을 갖춘 최신식 시설로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립 공사가 진행되는 4년여 동안 공사인원의 50%를 성남시민으로 고용하고, 현장 식당을 제한하여 주변 음식점이나 상가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명 시장은 1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공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어느 정도의 ‘착한 적자’는 감수해야 한다. 시민의 세금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투명하게 집행하는 것이 진정한 지방자치이고 ‘진짜행정’ 이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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