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부싸움 30대 주부, 2살 딸에게 농약 먹여

입력 2013년11월13일 16시40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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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최용진기자] 13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30분경 대구시 북구 칠성동에 사는 A(37세·여)모씨가 자신의 집에서 딸인 B(2)양에게 농약을 먹게한 뒤 119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긴급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에 옮겨진 B양은 치료를 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집에서 남편인 C(40)씨와 부부싸움 후 C씨가 짐을 싸 집을 나가자 딸인 B양과 동반자살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일주일 전 미리 구입한 농약을 딸에게 먹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임신 3개월때 정신치료를 받았었으며 우울증 등으로 병원에 한달간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이에게 먹인 농약의 양이 적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부싸움 후 남편이 집을 나가자 자신의 신병을 비관해 우발적으로 A씨가 아이를 죽인 후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와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상태를 지켜본 후 가족의 동의를 받아 정신병원에 입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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