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민·관 합동 대청소의 날’ 추진

입력 2023년06월21일 11시2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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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서동 대청소의 날
[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깨끗한 영종국제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 기업, 공공기관과 손을 잡고 운서동에서 올해 세 번째 ‘민·관 합동 대청소의 날’을 추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 중구는 지난 20일 운서로63번길 일대 환경 취약지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대청소의 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김연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청라영종사업단장,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 임직원, 운서동 주민,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해 1시간 동안 무단투기 현장을 깨끗이 청소했다.


참석자들은 도로(인도)변에 방치된 쓰레기와 폐기물 등을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또 주민들을 직접 만나 쓰레기 배출 방법 및 재활용 분리수거 등을 안내하며 “우리가 사는 주변 환경을 깨끗이 청소하자”라고 홍보했다.


영종국제도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각종 개발사업으로 11만 명의 대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나대지 등을 중심으로 무단투기 쓰레기가 증가하며 주민들의 의식 개선과 홍보활동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중구는 전수조사를 통해 무단투기 폐기물 현황을 파악했으며, 이를 토대로 단계적으로 방치된 쓰레기를 계속해서 정비하고 있다.


도로 등 공공용지는 민원 발생 전 즉시 처리하고, 사유지의 경우 관련법에 따라 토지소유자에게 청결 유지 명령을 통해 스스로 처리토록 안내하고 있다. 현재까지 150여 개소를 대상으로 소유자가 직접 정비 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지난 4월 영종1동을 시작으로 영종동, 운서동을 번갈아 가며 매월 1회 민·관·기업 합동으로‘대청소의 날’을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도심 곳곳을 정비함과 동시에 주민 대상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모두 주인의식을 가지고 비양심적인 폐기물 무단투기 등을 근절하며, 영종국제도시가 깨끗하고 쾌적한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자”라면서 “오늘처럼 주민, 기업, 공무원이 뜻을 모은다면 중구는 살고 싶은 도시,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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