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인천 원도심 『게릴라 가드닝』활동 시작

입력 2013년11월18일 17시5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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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인천환경공단(이사장 백은기)에서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원도심 지역 중 쓰레기가 버려져 지저분하거나 방치되고 있는 장소를 선정하여 근무시간 이후 여가시간에 자체적으로 재배한 초화를 이용하여『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환경전문 공기업으로서 도시 체질 개선과 녹색마인드 함양을 위한 5R 운동 확산에 적극 참여하고, 공단의 자체 5R 운동 중 원도심 친환경 재생(Revitalization)의 일환으로 화평동 냉면거리 주변에서 1호 공격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게릴라 가드닝”은 1973년 미국 뉴욕에서 Liz Christy와 그의 동료들이 빈 공터를 정원으로 가꾸면서 시작되었으며 2004년 Richard Reynolds라는 영국 청년이 남 몰래 집 주변 버려진 땅에 화단과 정원으로 가꾸고 개인 Blog에 올리면서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게릴라 가드닝”은 ‘총 대신 꽃을 들고 싸운다’는 모토로 남이 돌보지 않고 버려진 땅을 허가받지 않고 가꾸어 도심 속 땅 부족, 쓰레기 투기 등 환경파괴, 공기 오염으로부터 피폐해진 정신을 치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차 대상인 화평평 냉면거리는 인천의 대표적 상징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어 방치된 쓰레기를 정리하고 양질의 토사와 퇴비로 오염된 토양을 복원한 후 추운 날씨에 강한 백묘국과 꽃양배추를 심어 예쁘고 작은 꽃밭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공단에서는 이것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향후에도 동절기를 제외하고, 매달1~2회씩 부정기적으로 공격 장소를 선정하여 버려진 공간을 꽃밭으로 바꾸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쓰레기가 버려지던 곳에 가드닝 활동으로 꽃을 심음으로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인천환경공단 백은기 이사장은 자체 재배한 초화를 시민들 모두에게 나눠 준다는 의미와 함께 더럽혀지고 버려진 땅에 꽃을 심음으로서 도시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등 환경보전 의식 전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하며, 인천이 쓰레기 대신 꽃밭으로 바뀌어 가고  악취 대신 꽃향기로 가득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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