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선착장 사용 노선별 일괄허가로 변경

입력 2013년11월19일 13시43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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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작은 섬 접안 기피 여객선 선착장 점․사용 불허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옹진군(군수 조윤길)이  2014년부터 도서내 여객선 접안에 따른 선착장 점. 사용 허가를  노선별 일괄 허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여객선이나 화물선이 선착장 접안 등 어항(항만) 시설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매년 관할 자치단체의 점, 사용 허가를 받고 사용료를 납부한 후에 시설물 사용이 가능하다.

옹진군에 따르면 소청도-대청도를 경유하여 백령도에 도착하는 인천-백령간 여객선의 경우 그동안은 소청도, 대청도, 백령도 등 선착장별로 각각 개별 사용 허가를 내주었다.

그러나 선착장 사용의 개별적 허가로 인해 일부 소연평도, 소청도, 소야도, 소이작도 등 작은 섬은 해당 선사에서 선착장 시설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접안을 기피하고 있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이곳 항로를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옹진군은 선착장 사용에 대한 점.사용 허가를 2014년 1월부터 노선별로 2~5개 경유 선착장을 포함해 일괄허가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한, 사용허가 받은 선착장을 경유하지 않고 미 접안할 경우에는 선착장 점.사용허가 불허 등 강력한 제재방안을 강구하여 작은 섬에도 여객선이 접안하도록 유도하여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 대부도에서 출항하는 카페리의 경우 소이작도와 소야도를 경유하는 반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하는 카페리는 이들 섬에 접안 하지 않고 있고,   인천-대연평간을 운항하는 여객선의 경우에도 인천에서 대연평도로 입항시 소연평도를 경유하지 않으려하는 선사와 주민들 간에 마찰을 빚어 왔다.

그동안 옹진군에서는 작은 섬에도 여객선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선착장 시설을 수차례에 걸쳐 보강해 나가고 있지만 해당 선사에서 접안시설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기항을 기피하고 있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 인천시가 생활권인 작은 섬 주민들은 인천에서 출항하는 배편이 있음에도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까지 가서 배를 타야 하느냐며 불만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작은 섬 선착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는 한편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허가 받은 항로의 경유지에 접안하지 않는 여객선에 대해서는 해당 항로 전체의 점.사용 허가를 취소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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