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 '거장의 향기' 시리즈 마지막무대

입력 2013년11월20일 10시13분 김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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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
[여성종합뉴스/김상권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 거장의 향기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가 오는 2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색소폰 연주의 표본’이라 불리는 색소포니스트 제롬 라랑, 중후한 톤으로 청중을 매료시키는 첼리스트 데이비드 피아 등 명연주자를 청중들에게 소개한 이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연주자는 ‘현대 음악 해석의 대가’라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강혜선이다.

3세에 바이올린을 잡은 그녀는 15세부터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공부하였으며, 이프라 니만, 프랑코 굴리, 볼프강 슈나이더한, 요제프 긴골드, 예후디 메뉴인 등을 사사하고, 이탈리아의 로돌포 리피처 콩쿠르, 뮌헨 ARD 국제 콩쿠르, 런던 칼 플레시 콩쿠르, 파리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에서 입상하였고,  1993년 파리 오케스트라의 악장이 되어 활동하던 강혜선은 피에르 불레즈의 발탁으로 ‘앙상블 앙테르콩탕포랑’에 독주자로 합류했다.

작곡가 진은숙은  “강혜선의 초인적인 스태미너와 정확성, 무결점의 인토네이션, 수정같이 맑고 아름다운 소리, 놀라운 음악적 창조성은 나에겐 계시나 다름 없다.”라며 그녀의 연주를 극찬한다. 이번 공연에서 그녀는 금난새 예술감독의 지휘로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도 불리며 널리 애호되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연주한다.

2부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쇼스타코비치에게 커다란 명성을 안겨준 교향곡 제5번 ‘혁명’을 들려준다. 베토벤 교향곡 5번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어둠에서 광명으로’ 짜임새가 사용돼 공산당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그 이면에서 스탈린 정권에 대한 비판의 내용을 읽을 수 있는 양면적인 작품이다.

‘마에스트로 & 라이징 스타 인 인천’,  ‘베르디를 추억하며’, ‘챔버홀릭’ 등 차별화된 기획으로 인천의 클래식 팬들을 만족시킨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014년에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기획으로 서로 다른 기호를 가진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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