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K-베트남 밸리 조성‘미지답 포럼’개최

입력 2023년09월22일 12시1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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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경상북도 봉화군은 한때 농업과 임업, 그리고 광업이 크게 융성해 인구가 12만에 육박할 정도였다.

 

하지만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이촌향도(離村向都) 및 거주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지금은 인구 3만 정도로 전국에서도 지방소멸지수가 높은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봉화군은 지방소멸위기 극복 대응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봉화군 청소년센터에서 ‘경북 봉화, 베트남을 품다’라는 주제로 K-베트남 밸리 조성과 지역발전 ‘미지답 포럼’을 개최했다.

 

미지답 포럼은 ‘우리의 미래, 지방에서 답을 찾다’라는 의미로 지방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포럼이다.

 

현재 봉화군 봉성면에는 베트남 리 왕조의 유적(충효당, 유허비, 재실)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다. 봉화군은 위와 같은 지역특화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자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지정해 추진 중이다. 

 

역사문화 콘텐츠 관련 용역비가 2024년도 문체부 국가예산으로 반영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미지답 포럼 개최는 특히 더 뜻깊다.

 

이날 포럼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한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등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하는 민·학·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면 축전을 박항서 前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박형수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 김승수 국회의원(대구 북구을)은 영상 축전을 통해 미지답 포럼과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의 ‘문화·관광으로 이어진 경북과 베트남’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국과 베트남 미래 관광 청사진’을 주제로 한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의 특별강연을 거쳐,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과 관련된 주제강연 및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미지답 포럼을 통해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각계각층의 아우를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되어 기쁘다.”면서 “오늘 이 포럼을 통해 수렴된 전문가 의견들을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에 적극 반영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의 초석(礎石)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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