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스와핑 카페 음란파티 업주 입건

입력 2013년11월21일 08시40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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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2천명 "왜 스와핑 이해 못하나" 항변

[여성종합뉴스] 경기지방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이모(47)씨와 실장 손모(33)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명 성인 사이트를 통해 회원들을 모집한 뒤 이들에게 스와핑을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스와핑(Swapping)은 배우자나 애인을 서로 바꿔 성관계를 하는 행위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성인 사이트 소라넷에 '분당S클럽'이라는 카페를 개설한 뒤 스와핑 회원을 모집했다.

이렇게 모은 회원은 약 2,000명, 이 중 정회원만 420명에  업주들은 정회원 420명 개개인에 대한 닉네임, 나이, 연락처, 특징 등을 노트에 세세히 기록하며 철저하게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와핑 정회원이 모아지자 업주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빌딩에 'XX건설'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시작했다. 단속을 피하려고 자치단체에는 일반음식점으로 위장 신고했고 건물에서 영업하는 업주들조차 그곳이 퇴폐영업을 하는 곳인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렇게 어렵게 통과한 정회원들이 20만원씩을 지불하면 본격적으로 음란한 파티가 시작됐다. 업주들은 우선 맥주와 기본안주를 제공해 음주가무를 즐기게 한 뒤 스와핑을 알선했다.

업주들은 미리 고용한 여종업원 두 명을 이용해 성매매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도 했다. 혼자 온 손님이 있으면 여종업원들을 투입, 손님과 성관계를 갖게 했다. 일부 회원은 이 장면을 지켜보며 변태적인 행위를 했다.

17일 새벽 경찰이 현장을 단속할 때 서로 모르는 남녀 4명이 한 방에서 성매매를 하다가 걸렸다. 주부 김모(45)씨와 그의 지인 이모(34)씨도 스와핑 중 적발됐다.

단속에 걸린 한 남성 회원은 "스와핑 회원들은 다 가족이다. 스와핑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 사람들이 더 이상하다. 우리들은 변태 성욕자가 아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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