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발달장애인 대상 실종예방 위치추적 인솔(깔창) 지원

입력 2023년10월07일 04시2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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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6일 지역 내 실종 발생률이 높은 저소득 발달장애인 18명에게 실종 예방을 위한 위치추적(GPS) 스마트 인솔(깔창)을 지원했다.


인천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시에서 발달 장애인 실종 발생 건수는 2천780건, 발달장애인 상습(3회 이상) 실종 발생 건수는 1천32건이다.


이에 지난해 인천시가 발달장애인 스마트 인솔(깔창) 사업을 계획하고 부평구에서 처음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구 자체 사업으로 이어갔다.


구는 실종 이력과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18명을 선정했으며, 2년 동안 제품 유지보수와 통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대상자에게 스마트 인솔(깔창)을 전달하고 제작업체가 제품에 대한 사용 방법을 보호자에게 설명했다.


사용 방법은 대상자가 평상시에 신는 신발에 깔창을 착용하면 된다. 깔창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위치를 보호자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지정된 거리나 위치를 벗어나게 되면 보호자에게 경고 문자가 전송된다. 또한, 이동 경로와 머문 시간 등을 파악해 배회 이력까지 관리할 수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지원 사업은 실종 장애인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도와 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고 자립 능력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소득 발달장애인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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