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기후기술 중소기업 육성과 해외 진출 제안

입력 2023년10월10일 09시1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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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인천연구원(원장 박호군)은 2023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의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협력 방향과 과제: 기후기술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중심으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인천광역시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와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limate Technology Centre and Network; CTCN) 한국협력연락사무소를 유치하여 이들 기구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협력에 대한 기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C) 체계 전반과 프로세스, 주요 기구별 역할 등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인천이 기여할 수 있는 접점을 모색하였으며, 그 결과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 공급 차원에서 관내 기후기술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발굴과 육성, 해외 진출 지원을 그 방향으로 제시하였다.


개도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어떤 기후기술을 필요로 하는가는 기술수요평가(Technology Needs Assessments; TNA) 등을 통해 국가별, 분야별로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한 반면, 인천의 기후기술 공급 여건과 관련해서는 관내 관련 기업 현황이나 기술 현황 데이터가 아직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못하다.


이에 먼저 관내 기후기술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현황 파악(기후기술 종류 및 제품, 기술 수준 및 경쟁력, 수출 경험 유무 등)부터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진단을 통해 단계별 맞춤 지원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를테면, 정보제공이나 인증 취득 지원과 같이 기본적인 역량 강화 지원에서부터 IR, 수출상담회, 해외사절단 파견 같은 해외판로개척 지원, 나아가 개도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수요와 관내 우수 기후기술 보유 중소기업 간 상호 매칭 지원도 기획해 볼 수 있다.


인천연구원 한준 연구위원은 “기후기술 중소기업에 대한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은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 증진뿐만 아니라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 기후변화 국제기구 유치 도시로서의 인천시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 모두 유익하다”라며 “향후 인천이 우수 기후기술 공급자로서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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