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KEPCO전 '0:2→3-2' 대역전극

입력 2013년11월22일 06시5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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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웠던 승리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대한항공은 지난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EPCO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2-25, 21-25, 26-24, 25-19, 15-12)로 이겼다.

4승 2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승점 2점을 추가, 1위였던 현대캐피탈과 함께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트 득실에서 뒤진 2위에 올랐다.

전반적인 공수 조직력에서 밀린 대한항공은 1,2세트를 맥없이 내리 내주며 경기를 뺏길 뻔한 위기에 처했다. 그러던 대한항공은 3세트에 가서야 전력에 안정감을 찾아가며 반격을 시작했다.

1,2세트에선 공,수 모두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다. 1,2세트 모두 초반부터 5점 이상이 벌어지며 기선을 제압당하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4-7로 뒤지던 초반, 수비에서 크게 흔들린 모습을 보였고 상대 공격수 전광인, 하경민의 틈을 노린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고 말았다. 공수에서 연이은 실책을 범한 탓에 쫓아갈 힘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반격은 3세트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세트는 막판까지 양팀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대항항공은 23-23 동점이 된 상황에서 마이클의 서브가 또 한 번 네트를 넘어가지 못하며 KEPCO에 매치포인트를 뺏겼으나 마이클이 집중력있게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26-24로 뒤집었다.

반전의 기회를 만든 대한항공은 4세트도 여유있게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이클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탄탄한 조직력을 뽐내며 25-19, 6점차로 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마지막 5세트에 초반 황동일, 진상헌이 연이어 밀로스의 공격을 블로킹해내 4-2로 앞서간 덕분에 대역전극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리드를 뺏기지 않은 대한항공은 스코어 8-8에서 두 점을 앞서가 승기를 잡았다. 네트 근처에서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 센터 방신봉의 터치넷 범실로 한 점을 앞서간 뒤 서재덕의 공격을 신영수가 막아 두 점차로 벌렸고 11-9에선 마이클의 재치있는 연타 공격 성공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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