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시국미사서 대통령사퇴 촉구

입력 2013년11월23일 11시17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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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당혹 속 예의주시입력

[여성종합뉴스] 지난 22일 정부 출범 이후 민감한 사회·정치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내에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문규현 신부 등 전주교구 사제들은 22일 오후 7시 전북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신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열었다.

이들은 “18대 대선에서 드러난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선거개입은 국정책임자인 박 대통령이 총체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대통령이 정의와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탄압하는 등 고집불통의 독재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민과 함께 대통령직 사퇴 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격한 반응은 자제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잘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은총을 기원하는 것, 그게 기도 아니겠느냐”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것은 잘되라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국민 행복을 위해 진력해 왔다. 이런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고 도와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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