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한파에 따른 농작물 피해 예방 철저 당부

입력 2023년12월18일 10시5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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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영주시는 겨울철 한파(저온), 대설에 따른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인 대응 요령을 안내하며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 아침 기온이 –17~2℃로 평년(–8~2℃)보다 낮겠고, 눈이 올 것으로 전망돼 과수농가가 많은 영주 지역은 동해 피해가 우려된다.

 

시에 따르면 사과 동해 피해 예방 작업으로는 대목 및 주간부를 지면에서 1m까지 부직포, 볏짚, 신문, 수성페인트 등으로 도포하며, 토양의 과습, 과다결실, 영양결핍, 병해충 피해로 인한 조기낙엽 등으로 수세가 쇠약해진 나무들은 체내 저장양분이 부족함으로 광환경 개선, 균형 시비, 적정착과 등 나무를 튼튼히 키워 수세를 안정시키는 재배관리가 중요하다.

 

복숭아 동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유목기에 질소 과용을 피하고 수세가 너무 강하지 않게 관리하며 보온성이 좋은 볏짚 등을 활용해 지제부의 70cm 높이까지 피복하는 것이 좋다.

 

양파, 마늘은 서릿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뿌리가 충분히 뻗지 못한 포장에서 토양이 얼었다가 녹을 때 세심히 관찰해 뿌리가 솟구쳐 올라온 즉시 땅을 잘 눌러 주고 뿌리 부분이 완전히 묻히도록 흙덮기를 해야 한다.

 

특히 강풍과 대설이 예보되면 비닐하우스는 고정끈을 튼튼히 매주고 지붕에 눈이 잘 미끄러져 내리도록 해야 한다. 간이버섯재배사의 경우는 차광막이나 보온덮개 위에 비닐을 한겹 씌우고 인삼은 차광지를 걷어 올려 눈으로 인한 시설물이 파손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화기 취급 부주의로 화재 발생이 우려되므로 인화성 물질, 노후된 전기시설을 점검 및 교체해야 한다.

 

눈이 많이 올 때는 시설물 지붕 위의 눈을 수시로 쓸어내리고, 보온커튼과 이중비닐을 열고 난방기를 최대한 가동해 지붕 위에 쌓이는 눈이 녹아내리도록 한다.

 

남기욱 기술지원과장은 “최근 겨울답지 않은 이상고온으로 농작물 피해를 염려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극한 한파가 예정됨에 따라 농작물의 동해가 우려되는바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작물 관리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해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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