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의 '사진혁명기술' 특허,아이폰 적용 가능

입력 2013년11월27일 08시44분 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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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로 카메라

애플이 26일자로 미국특허를 받은 `촬영후에 이미지 초점을 맞춰주는` 카메라. <사진= 미특허청/애플 인사이더>
[여성종합뉴스/ 김형주기자] 애플인사이더는 26일(현지시간) 이 날 자로 애플이 마이크로렌즈 어댑터를 사용해 사진을 촬영한 후 이 이미지의 초점을 다시 맞춰 정확한 사진을 만들어주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나온 카메라의 혁명으로 불리는 라이트로 카메라와 똑같은 효과를 내는 기술이다.

이 특허기술명은 ‘초점을 다시 맞출 수 있는 이미지 모드 어댑터를 포함하는 디지털카메라’로서 미특허 8,593,564호로 특허등록됐다. 
 

고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사진 혁명’이라고 말한 사진촬영기술, 이른바 광계(light field), 또는 플레놉틱(plenoptic)어댑터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사진을 촬영한 후 이미지의 초점을 다시 맞춰주는 기술로 라이트로(Lytro)카메라와 같은 효과를 보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이 기술을 실현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이 차기 아이폰에 적용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허내용에는 사용자가 특정해상도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이의 초점을 다시맞춰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이 특허기술서에는 아이폰 같은 포터블 단말기도 언급하고 있다.

이 특허는 플렌옵틱카메라(plenoptic camera), 또는 광계카메라(light-field camera)로 알려진 마이크로렌즈를 사용하는 어댑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라이트로카메라는 스탠포드대컴퓨터과학과 졸업생 렌 응이 개발한 카메라로서 사진촬영 후에도 다시 이미지의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원리을 알아낸 후 회사를 창업헤 만든 제품이다. 제한된 모델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투자를 받았다.  

스티브 잡스는 렌 응의 기술에 엄청난 관심을 보였고 이 기술이 공개되기 전 그를 자신의 팰러앨토 집으로 초청해 기술시연 모습을 지켜 봤다는 사실은 잡스가 직접 확인한 아이작슨의 잡스전기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사실 잡스의 특허는 앞서 나온 응의 발명을 인용한 것이지만 사진 품질과 해상도에서 성능향상을 실현했다. 광계 기술은 CMOS나 CCD센서앞에 마이크로렌즈를 배치하는 방식의 기술이다. 이들은 결합해 레이센서(ray sensor)를 형성해 위치와 각도의 기능을 하는 빛의 강도를 잡아낸다. 하지만 애플의 디자인은 라이트로와 달리 렌즈요소와 이미지센서 사이에 움직일 수있는 어댑터를 적용한 설계방식을 채택했다.

애플의 어댑터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카메라가 두가지 다른 모드로 작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즉, 고해상도에서 촬영후 초점을 다시 맞추지 않는 모드, 그리고 저해상도에서 촬영후 사진 초점을 맞추는 모드 등 2가지다. 

라이트로사의 마이크로렌즈 부품역시 센서로부터 더 가까이, 더 멀리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빛 통로로부터 완전히 떼낼 수는 없다.

애플의 특허기술서에는 브래킷에 올려지는 위치가 이동되는 모듈(switchable)에 대해서도 기술돼 있다. 이 위에 유리플레이트가 위치해 정상적인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모듈은 저해상도 재초점모드에서는 렌즈와 센서 사이에 위치한다. 이런 방식으로 레이 센서가 만들어진다.

특허는 특히 센서가 마이크로렌즈위치와 촬영시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데이터를 기록한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공간해상도는 마이크로렌즈 어레이 해상도에 따라 제한된다.

특허 기술서에는 스마트폰같은 기능을 포함한 하드웨어에 대한 설명도 있다. 또 기존의 어떤 카메라에도 어댑터를 부착시켜 카메라 액세서리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도면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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