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인천시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6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개최한 2024년 교통 분야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교통 관련 서비스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한 교통환경조성 ▲‘사통팔달(四通八達)’철도·도로망 구축 ▲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개선 ▲미래 교통체계 구축 등 촘촘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올해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무료 시행,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 사업 전격 합의, 수인선 학익역 사업비 해결 등 굵직한 성과 들을 이뤄내는 한편 인천 중심의 광역 간선 도로망 구축, 원도심 주차장 확보율 개선 등 앞으로 풀어 나가야 할 문제를 확인했다.
이에 내년에는 모든 길이 인천으로 통하는 사통팔달,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위한 빠르고 편리하며, 쾌적한 이동을 제공하는 교통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이용자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인천형 교통비 지원 사업 도입과 함께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K-패스 카드 이용자에게는 이용 요금을 적립(이용계층별 20~53%)· 환급한다.
인천도시철도는 2호선은 전동차 6대(12칸)를 증차해 혼잡도를 완화하고 추진하고, 장애인콜택시 특장차는 255대로 법정 대수를 100% 확충해 교통약자 이동권을 강화한다.
또 원도심의 획기적인 주차 공유화를 위해 부설주차장 등 2,712면을 개방하고 공영주차장 25개소 2,698면을 준공한다.
‘사통팔달 철도·도로망 구축’을 위해 인천~경기~서울 간 GTX-B를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하며 인천발 KTX, GTX-D Y자,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등 각종 철도망을 확충한다.
인천 중심의 광역·간선 도로망 구축을 위해서는 영종~강화 평화도로·국지도98호선(도계~마전)·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국제강간 도로·계양~강화 고속도로·수도권 제2 순환선(인천~안산) 등 도시공간구조 변화에 맞춘 남북축 도로망을 강화해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중추적 공공 교통수단인 버스 서비스도 대폭 개선한다.
저상버스 및 노선 확충을 통해 교통약자 이용 편의 및 단절 없는 버스 운송 체계를 구축하고 실내 공기 청정기 설치 등 5개 사업을 통해 버스 실내·외부 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시내버스 교통혼잡지역(검단·한들·영종·송도 등)의 시민 불편 해소와 교통수요 적극 대응을 위해 맞춤형 시내버스 13개 노선 신설 및 51대 증차를 추진하고 시민 모니터단 구성·운영을 통해 시민 체감 서비스 개선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수도권 출·퇴근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2024년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에 힘쓰며, 광역 급행 2개 노선 개통(2024년 1월), 직행 좌석 신설에 차질이 없도록 유관 기관과 꾸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준공영제 도입에 따른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연료 절감장치(에코드라이빙 시스템) 도입 ▴차량 물품 공동구매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 ▴수소차 전환 확대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미래지향적인 첨단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미래 교통환경 조성’을 준비한다.
자율주행 실증사업 및 시범운영과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지속 추진 등 지능형교통체계(ITS) 통합관리 운영으로 첨단 교통기술을 통한 교통의 효율성과 안정성 향상을 도모한다.
더불어 버스정보안내기(BIT·188대), 교통약자 보호 신호기(80개소) 설치를 확대해 시민 편익은 물론 안전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버스의 통행속도 개선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BRT)도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용역을 추진하고, 전동킥보드 서포터즈 운영·주차 패널티 존 설정 등을 통해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질서 확립에 노력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물포르네상스, 검단·영종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등 우리 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시민이 원하는 방향과 속도에 맞춰 추진하고 700만 재외동포 수도로서의 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