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콘텐츠와 연령대에 맞게 학습 콘텐츠 제공 인기

입력 2013년11월28일 07시1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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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개 콘텐츠 갖춘 ‘갤럭시탭3 키즈’ vs 무독성으로 부모 안심 지킨 ‘키즈패드’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지난 해 11월 LG전자가 출시한 ‘키즈패드’는 이미 출시한 이후 학부모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제품으로 ‘이야기나라’ ‘세계명작’ 등 기초적인 콘텐츠와 연령대에 맞게 구분된 한글, 영어, 수학 등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자녀의 선행학습을 원하는 열성 학부모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 확장 카트리지를 이용해 다양한 추가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는데, LG전자는 출시 이후 창작동화와 동요 등 신규 카트리지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키즈패드의 가장 큰 특징은 입으로 물건을 빨거나 쉽게 던지는 유아들의 행동 습성을 고려해 엄격한 무독성 테스트 및 낙하 테스트를 거쳤다는 점. 키즈패드는 이런 특성 때문에 홈쇼핑 등에서 연속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10만원 정도 가격을 인하해 저렴한 가격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제조사도 국내 교육 시장에 태블릿PC 제품을 내놓고 있다.

올해 4월 전국 이마트를 통해 출시된 키즈 전용 태블릿 ‘나비(NAbi)’는 19만9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태블릿PC 제조업체 푸후가 선보인 나비는 자녀들이 ‘할 일 목록’의 과제를 완수하면 가상화폐인 ‘나비코인’이 주어지는 게 특징이다.

나비코인은 앱이나 게임, 음악 등과 교환할 수 있어 자녀들에게 학습은 물론 보상에 대한 개념도 알려줄 수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탭3 키즈’는‘키즈월드’라는 플랫폼을 통해 1500여개의 프리미엄 학습 콘텐츠와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또 아이들에게 적합한 앱을 모아 놓은 ‘키즈스토어’를 갖추고 있다. 또한 아이가 직접 기관사가 되어 기차를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용 앱 등 다양한 학습용 프로그램이 탑재돼 어린이가 가정 내에서도 입체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근 애플의 태블릿PC 점유율이 처음으로 30%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특정 시장을 노린 특화 태블릿PC의 출시는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영유아를 겨냥한 태블릿PC는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한만큼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이 커지면 중소업체들도 대거 뛰어들어 가격도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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