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부인 살해한 70대 투신

입력 2013년11월29일 13시59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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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인천삼산경찰서는 28일 오전 7시39분경 부평구 부개동 모 빌라에서 남편 A(72)씨가 부인 B(62)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스스로 창밖으로 투신자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개동 모 빌라 뒤뜰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었고 이를 동네 주민 C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또 A씨가 떨어진 방 문고리에는 ‘문을 열지 말고 파출소에 신고하라’는 쪽지가 붙어 있었으며 방 안에는 B씨가 입가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아들에게 ‘엄마가 날 무시하고 술 마시고 들어오는 것이 못 마땅하다. 실수였다. 아들아 미안하다’고 유서를 남긴 뒤 창밖으로 몸을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부부는 평소 남편의 실직, 부인의 잦은 음주 등으로 다퉜으며 B씨는 병원에서 청소를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며 “A씨가 부인이 무시한다고 생각해 평소 잦은 다툼이 있었다고 가족들이 진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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