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소방서, 승촌보 캠핑장 안전나눔 캠페인 실시

입력 2024년02월16일 17시5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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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광주 남부소방서(서장 김종률)는 승촌보 캠핑장에서 겨울철 안전한 캠핑 즐기기를 위한 안전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강원 정선군 휴양지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50대가 사망하는 등 겨울철 텐트 안에서 난방기기를 사용하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로 사람이 인지할 수가 없고 소량으로도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두통, 현기증, 피로감, 구역질 등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에는 의식 상실, 심장 발작,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남부소방서는 캠핑 인구 증가에 따른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광주환경공단과 협업하여 승촌보 캠핑장에 안전키트(소화기, 일산화탄소경보기, 휴대용비상조명등), 응급구급함, 부착용 소화패치(콘센트형)를 보급하였다. 

 

이에 따라 승촌보 캠핑장 예약·예매 온라인 포털에서 캠핑장 화재안전키트 무료 대여 서비스 운영을 안내하고 있으며, 캠핑장 이용객은 승촌보 안내사무실에서 안전키트 등을 무료로 대여받은 후 퇴실할 때 반납하면 된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일산화탄소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위험에 이를 수 있다"며 "겨울철 텐트 내에서는 가스, 등유를 사용하는 난방기기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며, 부득이 사용하는 경우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텐트 상부에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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