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초등학교 야구부 코치, 선수 엄마에 성상납 요구

입력 2013년12월03일 12시21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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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교육청에 민원 내고 경찰에 고소

[여성종합뉴스] 서울 강남 지역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 코치가 선수 어머니에게 아이를 잘 봐 주는 대가로 성 상납을 요구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문제가 된 코치는 학교 자체 조사결과 지난달 해임됐으며 감독기관인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 운동부 코치들에 대한 지도와 교육 강화에 나섰다.

이에 서울시 교육청 등에 따르면 관내 초등학교 야구부 선수의 어머니 A씨는 최근 서울의 한 지역교육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B코치로부터 수차례 성상납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운동선수인 아들을 위해 점심 접대 요구를 몇 차례 들어줬더니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성 상납 요구까지 이어졌다며 학생 어머니는 지역교육청 홈페이지에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A씨를 지난달 말 경찰에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는 자체 진상조사를 거쳐 학부모 성 상납 요구 논란을 일으킨 코치를 지난달 13일 해임하고  대한체육회 등 관련부처에 해당 코치의 자격정지나 자격박탈을 요청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 지역 학교 운동부 코치들에게 대한 지도와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연중 2회 (1학기·2학기)인 코치대상 연수의 횟수와 내용을 확대·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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