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승려들의 밤샘 술판 , 불교 연수원 원장 해임

입력 2013년12월03일 14시53분 종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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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불교식 수행’ 대중화를 목표로 설립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조계종은 3일 지난 2일 일간 중앙 한겨레가  대한불교 조계종은 주지급 승려들이 일반인에게도 개방돼 있는 불교 연수원인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밤새 술판을 벌인 사실을  보도(조계종 주지급 승려들 연수원서 밤새 술판)하자 이 자리를 주재한 이 연수원 원장인 초격 승려를 원장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음주 사건과 관련하여 사부대중과 국민 여러분에게 깊은 유감과 참회를 한다”며 “ 이날 한국문화연수원장에 대한 해임조치를 즉각 실시했으며, 호법부의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결과에 따라 종헌헌법에서 정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계종 총무원이 지난2009년 ‘불교식 수행’의 대중화를 목표로 설립한 이 연수원은 불교 관련 기관 외에도 정부·기업·학교 등 100여개 기관들이 연수 장소로 이용하고 일반인 이용자들에게는 구내에서 술을 마시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밤 승가대 동기들로 알려진 10여명의 승려들은 충남 공주에 있는 한국문화연수원 레크리에이션룸에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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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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