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고경영자(CEO) 공모 4일 마감

입력 2013년12월04일 09시1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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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접수 오늘 오후 6시에 마감한다"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KT가 4일 "예정대로 공모 접수를 오늘 오후 6시에 마감한다"며 "공모에 참여한 인사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주주가 국민연금공단(8.65%), NTT도코모(5.46%), 실체스터(5.01%), 미래에셋자산운용(4.99%), 우리사주조합(1.1%) 등으로 구성된 민간 기업이다. 자사주의 비중은 6.6%이며 외국인 주주는 43.9%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KT CEO추천위원회는 공모에 응한 인사 외에도 차기 CEO에 적합한 인사가 있는지 물색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KT는 언론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지한 CEO 공모 공고에서 CEO 심사 대상을 '응모자 및 별도 조사에 의한 후보자'로 명시했다.

추천위는 공모 응모자 외에 위원들이 직접 추천한 인사, 헤드헌팅 업체가 추천한 인사 등으로 차기 CEO 후보자군을 구성한 뒤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추천위는 위원장인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인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추천위는 지난달 25일 첫 회의에서 후보자 확정 일정을 '연내'라고 못박은 바 있다. 서류 검토와 개별 면접을 거쳐야 하는 만큼 후보 확정까지 시간이 넉넉지 않은 형편이다.

차기 CEO 후보로는 전현직 삼성전자 출신 인사, 정보통신부 혹은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전직 관료, KT 내부 인사 등 10여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대부분은 CEO 도전 의사를 명확히 하지 않고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100% 민간 기업인 KT에 대한 낙하산 논란으로 이어져 낙마의 빌미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출신의 경우 KT가 경쟁관계에 있는 삼성전자에 종속될 수 있다는 이유로 IT업계에서 반대 목소리가 많고, 일부 관료 출신 인사는 전 정부와의 관련성 때문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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