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부용대서 산불

입력 2013년12월04일 21시2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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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4일 오후 4시께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부용대 기슭에서 발생한 산불은 절벽에 있던 참나무 50여 그루와 약 100㎡의 절벽을 태우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인명 또는 한옥 피해는 없다.

부용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 내부의 낙동강변에 위치한 절벽 위쪽으로는 세계문화유산에 포함된 옥연정사, 화천서원, 겸암정사 등의 고건축물도 있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공무원과 주민 등 70여명이 진화에 나섰지만 발화 지점이 절벽이어서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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