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증오의 정치"위험,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와 비교' 충고

입력 2013년12월07일 10시3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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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문화회관 특별강연,"지방선거에서 연대, 단일화를 해서는 안된다"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지난 6일 오후 전남 담양군 담양읍 담양문화회관에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당원과 지지자를 대상으로 "지방선거에서 연대, 단일화를 해서는 안된다"고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강연으로 역설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손 전대표는 민주주의수호는 어느당의 것이 아닌 전 국민의 바랜이라며 현정권을 견재해야할 제1야당이 "누구탓이냐를 논하지 말고 먼저 민주당이 제대로 정권을 지키지 못했고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한 탓이다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직구 조언으로 시작 됐다. 

이어 정당들은 "국민의 눈으로 보는 노력을 해야하고 숨을 고르고 앞길을 찾아야 한다"며  "현재 민주당은 천막을 치고 싸움을 펼쳤지만 지지율이 땅바닥을 헤매고 있다" 이렇게 맹목적으로 싸우는 것은 지지기반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강연에서 독일의 정치와 박근혜정부를 비교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사과를 했다면 정치가 현 상황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는 자신이 나치 정권의 피해자 임에도 폴란드를 찾아가 희생자 위령탑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 숙여 묵념을 했다"며 "국가기관 대선 개입은 전직 대통령이 한 거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의 우리나라 대통령이니까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 잘못됐다고 국민 앞에 사과했다면 정치가 꼬이지 않았을 것이다"고 강연했다.

이는 우리의 정치의 현실이 갈리고, 찢기고, 분열과 대결을 넘어 증오의 정치가 돼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박근혜 정부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종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국민들이 보기에 대통령의 '증오정치'로 보이기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또 현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누구탓이냐를 논하지 말고 먼저  제대로 정권을 지키지 못했고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한 탓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연대·단일화를 해서는 안된다"며 "민주주의를 지킨 60여년 전통의 민주당의 역사와 국민의 눈을 보고 정정당당하게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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