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0일 공립박물관 활성화 정책 토론회

입력 2024년05월29일 08시4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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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인천광역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시청 나눔회의실(지하1층)에서 관내 공립 박물관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7월 시정혁신과제로 신규 선정된 ‘인천시 공립박물관 운영 효율화 제고’를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립박물관 전담팀(TF)에서 수행한 정책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시민․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인천 공립박물관 활성화 정책 연구(‘23.8. ~‘24.5.)


현재 인천에 국제적인 수준의 대형 박물관·미술관의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나, 서울 및 타 광역시에 비해 직원 수, 소장자료, 연 관람 인원 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내 평가대상 14개 공립박물관 중 7개 기관만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평가인증을 받았다. 


이에 인천시 시정 자문기구인 시정혁신단은 기존 공립박물관 운영관리 내실화, 지역 내 박물관, 미술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 지속가능한발전 기반 마련 등을 위해 인천시 자체 평가제 운영, 중장기정책 수립 및 활성화 정책연구, 지역 내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는 이희인 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의 ‘인천시 공립박물관 활성화 정책 연구’, 김현경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지역박물관의 역할 그리고 과제’발표, 조대흥 시정혁신단 복지문화분과간사 주재의 전문가(시 교육청, 학예사 등)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 ‘인천시 공립박물관 활성화 정책 연구’의 주요 내용은 박물관 현황 및 문제점 분석, 분야별(유물관리, 전시 및 조사·연구 등) 중장기 활성화 정책, 자체 평가인증제 개발 등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외부용역이 아닌 자체 전담반(TF)를 구성해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공립박물관은 직영이나 위탁의 방식으로 각각 운영되면서, 박물관 간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지만 이번 연구를 위해 각 기관 학예사들은 인천의 공립박물관 공동 발전을 위해 의견을 한 데 모았다. 무엇보다 박물관 내부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현황을 진단하고 구체적인 발전상을 그려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두 번째 발제 ‘지역박물관의 역할 그리고 과제’에서는 문화향유 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수요 대응 필요성과 지역문화기관으로서의 서비스 기능 강화를 제안한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앞으로 수립할 ‘인천시 박물관 중장기 발전 시행계획(‘24.~‘28.)’에 반영할 계획이며, 관내 공립박물관 문화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 공립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여러 문화 기반시설(인프라) 간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군·구 공립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실감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 중이며, 학예사 워크숍 및 공립박물관협의체 운영, 자체 평가인증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립박물관 야외 및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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