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고립·은둔 청년 선제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입력 2024년06월14일 13시0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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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14일 새로운 복지 취약계층인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한 실태조사를 인천 자치구 최초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차세대행복이(e)음 전산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의 발굴 항목 39종 중 단전, 단수, 단가스, 고용 위기 등의 위기 사유가 있는 19세 이상 35세 미만인 421명이 대상이다.


조사 항목은 응답자 특성(성명·나이·거주유형) , 은둔 생활(은둔 생활 기간, 평균 외출 정도 등) , 정책 수요(지원·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으며, 1차로 설문 유알엘(URL) 문자전송을 통해 온라인 조사가 진행된다. 


온라인 조사 미응답자는 동 담당 공무원 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2차 방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위기 사유에 맞는 청년 지원체계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서 관리할 방침이며, 발굴된 위기가구는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수급자 등 공적 급여를 연계하고 복합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위기 사유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이번 은둔·청년 발굴 실태조사는 사회로의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한 조사”라며, “구민들께서는 고립·은둔 생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있는지 따뜻한 시선으로 살펴주시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지지체계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청년들이 고립·은둔 생활에서 벗어나 사회안전망으로의 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고립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선제적 발굴에 힘쓸 계획”이라며, “발굴된 고립·은둔 청년은 민관 협력을 통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 활동 및 자조 모임 등 지역공동체 공간 운영을 통해 지속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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