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파업 하루빨리 끝났으면"

입력 2013년12월13일 10시4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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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다음주 중반 최대 고비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12일 시멘트 주산지인 충북 단양군 한일시멘트 공장에서 벌크트럭(25t.오른쪽)들이 시멘트를 공급받기 위해 사일로 주변에 줄지어 서 있다. 반면 철로수송을 위한 사일로(왼쪽)주변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화물열차가 배정이 없다.

 시멘트 주산지인 충북 단양군 한일시멘트 공장은 철로수송(이하 철송)을 위한 사일로에 철도노조 파업으로 화물열차가 배정이 안 돼  하루 1만 8천t의 시멘트를 전국 13개 분공장에 철송으로 1만 2천t, 육상수송(이하 육송) 6천t씩 이송했지만, 철도노조가 9일 파업에 들어가면서 하루 철송 4천t, 육송 7천t을 수송하고 있어 시멘트 재고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하루 평균 4천t의 시멘트를 육송으로 내보낸 이 회사는 전날 8천t의 시멘트를 전국에 운송했다.

시멘트 업계는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철송이 안돼 육송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파업이 장기화하면 물류비 부담과 시멘트 공급차질이 가중될 것"으로 고심하고있다.  

또 "시멘트 제조에 들어가는 유연탄을 현재 2만t 정도 확보하고 있으나 "하루 2만 5천t의 시멘트 생산에 2천t가량의 유연탄이 쓰여 재고량이 바닥나는 다음 주 중후반이 걱정"이며  "매일 2천t의 유연탄을 경북 포항에서 화물열차로 실어왔는데, 철도노조 파업 이후 중단돼 덤프트럭 등 화물차 운송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화물차마저 확보하지 못한다면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라고 한다.

이처럼 전국 시멘트 생산량의 30%가량을 책임진 단양의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제천 아세아시멘트 회사는 다음주 중반을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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