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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공식 초청으로 태국을 방문 중인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과 시교육청 연수단이 23일 오전 태국 교육부 교육위원회와의 협의회에 참석해 양국 간 교육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태국 교육부 교육위원회(OEC)의 푸미팟 루앙래 사무처장, 사시라 비라발리다 국제협력정책국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교육 협력 방안에 대해 긴밀히 의견을 교환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 그리고 15개의 국제기구가 위치한 글로벌 도시로, 개방성과 다양성, 포용성을 갖춘 곳”이라며 “인천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태국과의 교육 교류를 확대해 기회의 폭을 넓혀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푸미팟 사무처장은 “태국 교육부는 한국과의 교류 확대를 매우 희망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교류에 집중하고, 이를 시작으로 학생 간 교류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협의회에서는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되었다.

도 교육감은 “코로나19 이후 인천교육청은 ‘읽걷쓰’라는 미래 교육 방향을 제시하며, 학생들이 자기다움과 인간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교사 역량도 이와 연결된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인천교육청과 태국 교육부가 함께 교사와 학생의 새로운 미래 역량을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K-컬쳐에 대한 태국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공유하며, 양국 학생들이 문화 예술 분야 교류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K-컬쳐를 활용한 소프트파워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협의회는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태국 교육부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교육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