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우린 '안녕'하지 않다" 간절한 외침

입력 2013년12월15일 09시2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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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책 "관심", 악용하려는 정치권 "절대 사절"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14일 오후 고려대학교 정경대 후문을 빽빽히 둘러싼 대학생 및 시민 300여 명은 자유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환호성을 질르며 영하의 날씨에도 인파는 계속 불어났다. '안녕하십니까'라는 발언자의 인삿말에는 입을 모아 "아니요. 안녕하지 못합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안녕하들하십니까'의 주현우는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학내 대자보 '안녕들하십니까?'로 주목받게된 고려대 주현우씨가 1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경대 후문에서 열린 철도민영화를 반대하는 '서울역나들이' 행진에 점화 행사를 갖았다.

이곳에서 열린 '안녕하지 못한 이유' 발언대회에는 대학생을 주축으로 최근 수능을 마친 10대 청소년부터 60대 노인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이들은 "사회가 우리 고통에 대해 말하지 못하게 한다"면서 "공통의 고통에 대해 침묵하지 말고 안녕할 수 있게 하자"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치, 사회, 경제, 학문 생활속에서 답답함을 느낀 대학생들의 답답한 심경을 풀수 있는 곳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을뿐 만 아니라 진출의 막막함이 결국 거대한 움직임으로 발전한것은 기성세대 모두의 책임이다. 

또 현정부의 경각심을 주는 움직임으로  "우리 안녕하지 않습니다"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학내 대자보 로 주목받게된 고려대에서 빠르게 확산되어가는 대학생들의 움직임에 예의 주시 할때이며 이제 그동안의 정치의 변화를 요구하던 시민들의 집결및 대규모 항의 단체가 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대학생 자녀를 둔 A모(서울거주, 56세)씨는  "대학생들의 가슴깊은 곳에서의 자각 외침이 잘못 이용,도용돼 기존의  대학생들이 요구 하고자하는 운동으로 퇴색하지 않기를 바라는 걱정스런 부모들의 마음을 정부가 잘 받아들여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한다."

또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해서는 안된다는 조심스런 경고도 하면서 정부가 전국민의 노예화하는 파견근무제를 없애 어느곳에서 일을하든 주인의식을 갖도록 도와야 한다고 꼬집고 나라의 기둥인 젊은이들의 외침을 등한이 해선 안된다고 당부한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생각이라고 방관하지않는 정책, 대학생들의 외침을 악용하려는 무리들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이번기회에 각성해 주길 바라는 마음뿐이라는 조심스런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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