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소동' 폭발 협박범 '협박 단골' 20대 용의자 검거

입력 2013년12월15일 11시0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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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맞물려 한때 비상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지난14일 오후 12시 41분. 경찰 112 신고센터에  "지하철 7호선 폭발물!" 전화가 걸려와 경찰에 비상이걸렦고 시민들은 불편함을 겪었다.

경찰은 철도 파업 후 공교롭게 서울 지하철에 잦은 고장이 생겨 시민 불만이 많은 터라  단순 장난 전화로만 볼 수 없어고 서초구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역 승강장 공중전화에서 협박 전화가 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

당시 터미널에 있던 승객들은 황급히 역에서 대피했고 열차 3대는 혹시 모를 폭발을 피하려고 무정차 통과했다. SNS에는 반포역에 폭발물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는 등 소동이 이어졌다.

오후 2시37분에 또다시 112 신고센터에 이번에는 "외교부, 역사박물관 폭발물!"이라고 외치는 협박 전화였다.

서울 서대문경찰서 상황실은 녹음된 목소리의 주인공은 '구청에 폭발물이 있다'며 평소에도 두서없이 전화를 거는 서대문경찰서 '단골손님' 20대 후반 이모씨였다.

터미널 CCTV에 포착된 폭발물 협박범의 모습을 본 경찰은 이씨를 지하철역 협박범으로 지목하고 검거에 나서 오후 8시께 집 앞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그는 14일 하루에만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며 총 5건의 '수상한' 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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