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십니까? 대학가 대자보 훼손 "찬반 확산"

입력 2013년12월15일 11시2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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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진보신당 당원의 일방적 선동문이 뜬 까닭은?'꾸짖는보도......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지난 14일 일베에 ‘고려대 철도파업 대자보 찢어버렸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궁떨리노’란 닉네임의 글쓴이는 “빨갱이들이 학교 망신 다 시키고 다니는 꼴 보기 싫어서 1차로 찢었는데 밥 먹고 오니 다시 붙여놨노”라며 “질 수 없어서 다시 찢어버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SNS 등을 타고 누리꾼들 사이에 빠르게 전파 됐고 누리꾼들은 해당 일베 회원의 잘못을 지적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자보를 찢은 일베 회원을 비난하는 댓글이 수백 개 달렸다.

이런 가운데 일베에 대자보를 찢고 왔다는 또 다른 인증글이 올라와 논란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15일 한 일베 회원은 ‘대확뜯하고왔다’란 제목으로 찢어지고 구겨진 대자보를 테이블에 올려두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조선닷컴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전제 자체가 틀렸는데 선동만..." 이런 글에 몰리는 대학생들', '안녕들하십니까 시위대, 실체없는 '철도민영화'에 반대한다며 서울역으로...', '안녕들하십니까 고려대 대자보, 진보신당 당원의 일방적 선동문이 뜬 까닭은?' 등의 기사를 내보냈다. 

조선닷컴은 '안녕들하십니까 고려대 대자보, 진보신당 당원의 일방적 선동문이 뜬 까닭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고려대 대자보를 쓴 대학생은 민주노총 산하 전국철도노조가 '서울 수서발 고속철도(KTX) 운영회사 설립 이사회 중단'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열차 운행을 지연·취소시킨 파업사태를 ‘민영화 반대’로 단순화시키며 선동적 논조로 '안녕히 가만히 있는' 대학생들을 꾸짖는다"고 보도했다. 

'안녕들하십니까' 벽보 행렬을 시작한 고려대 경영학과 4학년생 주현우 씨가 자신을 둘러싼 보도 관련해 "가당 찮은 선동 집어 치우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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