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60%인상무효, 사장 사퇴하라"

입력 2013년12월17일 07시30분 배은주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언론연대와 민언련, 여성민우회 등 6개 단체 '강력 항의'

[여성종합뉴스/배은주기자]  언론·시청자단체 여성네트워크가 지난16일 "KBS의 수신료 도둑 인상은 무효이며 KBS 길환영 사장은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언론연대와 민언련, 여성민우회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는 지난 10일 여당 추천이사들 만이 참석한 가운데 수신료를 60%나 올리는 셀프 인상안을 의결했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민주적 절차와 시청자를 외면한 KBS는 수신료 인상에 그 어떤 명분도, 정당함도 갖지 못한다"며 "KBS는 국민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누락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공영방송의 소중한 공적 재원으로 거듭나야 할 수신료가 이합집단의 쌈짓돈으로 전락했다"며 "길환영 사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KBS를 떠나는 것이 시청자에 대한 예의"라고 주장했다.

회견 도중 KBS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KBS는 외부로부터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일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그 의견을 표현하는 방식에도 절차와 형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합법적이고 합당한 요구는 존중하고 경청할 것이지만 공공시설의 안녕과 질서를 해치는 불법 행동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