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과 충남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준공, 평택항 비상

입력 2013년12월18일 13시51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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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길 교수는 "평택항을 살리기 위해서는 인천항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

[여성종합뉴스] 인천신항과 충남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되면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 지자체는 평택항에서 중국 산둥(山東)성을 연결하는 한중카페리 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도권 유일의 철도 물류기지인 의왕ICD의 1일 최대 처리능력(1천681TEU)이 2017년 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인천신항 철도건설을 계획하는 등 환황해권의 중심 거점 항만으로 발전하고 충남도와 서산시도 중국과 최단거리에 있는 서산 대산항을 대중국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지난 4일 국제여객터미널 공사에 착수, 2015년 완공한다.

 평택항에서 한중 카페리를 운영 중인 대룡해운 측도2만5천t 규모의 한중카페리는 컨테이너 250여개를 12시간 만에 운송한다.

정홍 대룡해운 대표는 "평택항의 한중 카페리 항로 외에 대산항에 주 3항차 카페리 운항을 준비 중"이라며 "대산항은 평택항보다 왕복 3시간가량 운항시간이 단축돼 시간을 다투는 컨테이너를 화주에게 빨리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평택항이 컨테이너 확보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컨테이너 물동량을 인천항과 대산항에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평택대학교에서 열린 '환황해권 해운 물류의 현안과 대안에 대한 전문가 워크숍에서 성결대 한종길, 평택대 이동현 교수는 "평택항만의 맞춤 전략이 부족하고 평택지방해운항만청도 항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이종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은 평택항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인천항의 벌크화물 유치와 인천·평택의 통합 항만공사(PA) 운영 등을 제시했다.

한종길 교수는 "평택항을 살리기 위해서는 인천항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고 현재 제조업의 중심축이 평택·안성·당진으로 이전하는 장점을 적극적으로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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