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박현국 봉화군수는 19일 열린 제268회 봉화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발표하며, 봉화군의 발전을 위한 6대 군정 목표를 제시했다.
박 군수는 올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농업구조 혁신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 △글로벌 관광명소 도약이라는 3대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봉화2040 비전 선포, 치유산업 국제 세미나 개최, 국가유산 수리재료센터 준공, 찾아가는 열린 군수실 운영 등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으로 다음의 6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지속가능한 미래혁신 영농기반 구축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과 푸드플랜 본격 추진으로 지역 농산물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기후변화 대응 대체 작물 개발과 외국인 근로자 교류 확대를 통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도 해결할 계획이다.
지방소멸 위기를 지역발전의 기회로 전환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확보하고, 봉화·춘양 일대 정주여건 개선사업 및 테마형 주택단지 조성 등 체계적인 인구 정책을 추진한다.
봉화만의 콘텐츠로 전국 최고 관광도시 도약
K-베트남 밸리 조성과 의료·치유 테마 관광 개발을 통해 글로벌 관광명소로 발돋움한다. 대중골프장과 숙박시설을 포함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및 공립 천문과학관 유치로 차세대 문화관광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
돈이 되는 산림 활용
숲을 활용한 이색 숙박시설과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하며, 백두대간 친환경 목재 생산단지를 통해 임산물 체계적 관리 기반을 마련한다.
차별 없는 포용적 복지 실현
스마트 경로당 구축, 노인복지센터 기능 보강,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확충 등 세심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보육환경 개선과 청년 자립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균형발전과 지역개발 강화
내성지구 도시개발사업, 농촌빈집정비, 민간아파트 건립 등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소하천 정비사업과 재해예방사업으로 군민 안전을 확보한다. 또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및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2025년도 예산안 5,620억 원 편성
박 군수는 2025년도 예산안을 2024년 본예산보다 4.07% 증가한 5,620억 원으로 편성했다. 주요 분야별 예산으로는 △농업 경쟁력 강화 1,428억 원 △주민 복리증진 1,078억 원 △환경보호 및 재난방지 915억 원 등이 포함되었다.
군민 행복과 봉화의 미래를 위한 다짐
박 군수는 “군민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사업 우선순위를 철저히 따져 예산을 배분했다”며, “참여와 소통을 통해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군민이 행복한 봉화와 더 큰 도약을 이루는 위대한 봉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봉화군의 내년도 비전과 목표가 성공적으로 실현될 경우, 봉화는 농업·관광·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