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고시텔서 혼자 출산하던 30대 여성 아기와 함께 숨져

입력 2013년12월20일 20시05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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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20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낮 12시 30분 인천시 부평구의 한 고시텔 방에서 A(31·여) 씨가 하혈한 채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출동한 경찰관과 119대원들이 발견했다.

A씨의 옆에는 탯줄도 잘리지 않은 갓 태어난 아기가 함께 숨져있었고 고시텔 관리인 B(53) 씨는 경찰에서 "점심 때쯤 옆방 거주자가 A씨의 방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말해 방문을 열려고 했는데 안쪽에서 잠겨 있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1년 전 부모와 연락이 끊긴 A씨는 지난 8월부터 이 고시텔에서 혼자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하혈 흔적과 아기가 사산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A씨가 혼자 출산하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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