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90억원 빼돌린 회사원 4년만에 검거

입력 2013년12월22일 09시48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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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사는 수원시 장안구 일대 잠복 수사한 끝에 지난 5일 검거

[여성종합뉴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회사돈 90억원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황모씨(43)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황씨는 코스닥 상장 IT회사인 A사의 자금팀장으로 일하던 지난2002년 10월부터 2009년 7월까지 158차례에 걸쳐 회사돈 90억31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황씨는 회사에 정기예금에 들었다고 허위 보고하고 개인계좌로 회사돈을 입금하는 수법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9년 10월 수배된 이후 4년간 도망 다닌 황씨는 올해 초 자택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 은신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서 "주식 투자로 입은 손실금을 메우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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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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