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스마트디자인 특구 조성 사업 본격 착수

입력 2024년12월31일 08시4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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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공원

[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남동구 구월동 일원(인천시청 주변 약 1㎢)에 총사업비 33억 7천만 원(국비 70%, 시비 30%)을 투입해 ‘스마트디자인 특구’를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2월 1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시 건축과, 도시관리과, 도로과, 교통정보운영과, 남동구청 도시디자인과 및 공동수행사(㈜양지, ㈜세영, ㈜동해종합기술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디자인 특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디자인 특구 조성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선정된 국비 공모사업으로, 스마트 기술과 공공디자인을 융합해 원도심 주민들에게 최적화된 도시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월1동 일원은 석천초등학교, 구월중학교, 인천시청, 애뜰광장 등 주요 공공시설과 중앙공원, 병원, 상가, 오피스가 밀집된 지역으로, 다양한 시민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디자인 특구 사업은 스마트 보행안전거리, 스마트 소통광장, 스마트 공원 등으로 구성된다.

 

스마트 보행안전거리는 병원 안심구역(H-ZONE), 안전 통학로 조성, 안내체계 구축을 포함한다. 스마트 소통광장은 공공쉼터, 미디어월, 태양광 충전 벤치, 힐링체어 등을 설치하며, 스마트 공원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안내 표지판, 스마트 볼라드, 그늘막 등을 조성한다.


박형수 시 건축과장은 “이번 사업은 스마트 기술과 공공디자인을 융합해 기존 부서별 사업의 한계를 넘어 관계기관 간 협업으로 한 단계 높은 공공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시민 체감형 행복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2025년 4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9월까지 시공과 관리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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