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 발표

입력 2025년01월21일 16시4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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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1일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을 발표하며, 고교 내신 절대평가 도입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서·논술형 평가 전환 등 대입제도 개혁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대입 제도 개혁이 핵심 과제”라며, 경기도교육청이 대입 개혁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개혁 방안은 대입 전문가와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마련된 것으로, 2032학년도 대학입시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제안한 대입 개혁 방안은 학생 내신 평가 변화,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 대입 전형 개선으로 구분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6학년도 중학교 1학년부터 지필평가에서 서·논술형 평가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고등학교 전 과목에 절대평가를 전면 도입한다.


203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5단계 절대평가와 서·논술형 평가 문항을 도입하여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평가할 수 있는 체계로 개편한다.


수시와 정시 전형을 통합하고 전형 시기를 조정하여 고등학교 3학년 2학기까지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 충실히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개혁 방안을 통해 경쟁 중심의 평가를 탈피하고,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는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채점 시스템을 개발하고 논술형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한편, 경기평가관리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평가전문교사를 운영하여 교사의 평가 역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2023년 말까지 2032학년도 대학입시 개편안을 확정하고, 2026학년도 중학교 1학년 입학생부터 대입제도를 완성된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대입 개혁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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