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공식화 후 첫 광주 방문

입력 2013년12월26일 07시3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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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미애.26일 오후 2시 조선대 치과대학 '물러서지 않는 진심' 북 콘서트개최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안철수 의원은 26일 신당 창당 선언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 지방선거를 앞두고 요동치고 있는 광주를 비롯한 호남 정가가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된다.

안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 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이하 새정추)는 26일 광주에서 창당 설명회를 진행 할 이 자리에는 안 의원을 비롯해 새정추 공동위원장단이 모두 참석하며 '안철수 신당' 소속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지역 정치인들도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효석·윤장현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각각 전남지사 후보와 광주 시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이날 설명회는 일종의 '안철수 신당' 호남 출정식 분위기도 조성될 듯하다.

최근 광주시의원과 구의원 등 지방의원들은 민주당을 잇따라 탈당해 '안철수 신당' 참여를 선언하는 등 호남 주도권 경쟁의 신호탄은 이미 쏘아올려진 상태다.

이에 따라 안 의원이 전남지사와 광주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발언이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특히 안 의원은 지난해 대선 행보과정에서 정치적 기로에 설 때마다 광주에서 결단을 내리고 올해 5월에도 광주에서 제왕적 대통령제인 이른바 '87년 체제'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어 이번 광주 설명회에서 어떠한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대선에서 '안풍(안철수 바람)'을 일으킨 곳이 호남이었고 현재 '안철수 신당'에 대한 최대 지지기반 역시 호남이기 때문에 이날 설명회에서도 지지세력을 더 결집시킬 만한 발언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안 의원측 관계자는 25일 "안 의원이 이날 광주에서 민주당을 대신할 수권세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안다"며 "대안세력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높은 만큼 새정치를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새정치를 추진하기 위해 호남민들의 국민추진위원 참여를 적극 호소할 예정"이라며 "좀 더 공개적이고 대중적인 방식으로 새정치추진위의 정치세력화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4선 중신의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26일 오후 2시 조선대 치과대학 대강당에서 '물러서지 않는 진심' 북 콘서트를 개최,안 의원의 최근 정치 행보를 비판할 것으로 전해졌다.

추 의원측 관계자는 "추 의원이 민주당의 정통성을 가진 몇 안되는 의원인 만큼 호남에서의 민주당 역할론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안철수 신당'에 관해서는 야권 분열이 우려되는 만큼 안 의원의 행보에 대해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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