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민주당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비판

입력 2013년12월29일 15시30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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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민주당식 몽니 전술 정상적 정당 모습 아니다" 질타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새누리당은 29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정보원 개혁 특위 여야 간사의 잠정합의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민주당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래 국정원 내규로 하기로 합의한 것을 민주당이 법조항에 넣자고 해서 "여야가 국정원 개혁 특위를 출범시킬 때 처리는 국정원 내규로 한다는 것을 약속한 바 있다"며 "국정원 직원 상시 출입, 사이버심리전 규제 문제는 국정원 내규로 하기로 합의"조문화 작업을 끝냈는데 "양당 원내 지도부가 합의한 사항을 야당 대표가 수용할 수 없다고 걷어차는 것은 참으로 괴상한 일"이라며 "더구나 본인 뜻대로 안되면 강력 투쟁한다는 것도 참으로 황당하다. 이럴거면 특위가 왜 필요한가"반문했다. 

민주당 김대표는 "위원회 간사를 핫바지로 만들고 원내 지도부 협상을 걷어차는 것이 민주당식 민주주의인지 친노식 민주주의인지 참으로 알 수 없는 당"이라며 "국가 정보기관 개혁을 다루는 것에 있어 민주당이 더 이상 특위를 정략적 목적의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정원 개혁 특위 여당 간사인 김재원 의원 역시 이날 오전 당 원내지도부와의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다 결재하고, 하자는대로 했는데 이제와서 수용을 못한다는 것은 웃긴 얘기"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생을 볼모로 정략적 흥정을 요구하는 것은 정상적 정당이 아니다"며 "내일 본회의에서 여야가 예산 처리하기로 합의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민주당이 이 약속을 저버리면 그 책임은 모두 민주당의 몫"이라고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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