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 희망 담은 사자성어 ‘전미개오’(轉迷開悟)

입력 2013년12월31일 10시5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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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 대학교수 617명 대상 설문조사~ “속임·거짓서 벗어나 진실 깨닫자” 의미

교수신문은 지난 6∼15일 전국의 교수 617명을 대상으로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를 설문한 결과 27.5%(170명)가 ‘전미개오’를 선택했다고 31일 밝혔다.

교수신문이 2001년부터 실시해 온 사자성어 설문조사는 교수신문에서 3~4개의 후보를 선정한 뒤, 교수들에게 이 중 하나를 선택토록 해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낡은 것의 가치도 다시 생각하고 새 것의 폐단도 미리 봐야 한다’는 뜻의 ‘제구포신(除舊布新)’이 선정됐다.

올해는 교수 170명(27.5%)이 ‘전미개오’를 선택했다. 이어 탁류를 몰아내고 청파를 끌어들인다는 뜻의 ‘격탁양청’(激濁揚淸, 23.8%), 백성과 함께 즐기다란 의미의 ‘여민동락’(與民同樂, 23.6%)이 그 뒤를 이었다.

‘전미개오’를 선택한 문성훈 서울여대 교수(사회철학)는 “전미개오의 의미는 속임과 거짓됨에서 벗어나 세상을 밝게 보자는 것”이라며 “2014년 한 해 동안 있었던 속임과 거짓에서 벗어나 진실을 깨닫고 새로운 한 해를 열어가자는 의미에서 이 사자성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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