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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대학가 번지는 온라인 도박'대책시급'
대학생 11%가 중독, 부모 몰래 휴학하고 빚 갚으려 알바 전전
등록날짜 [ 2014년01월01일 12시40분 ]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대구가톨릭대 정신과학연구소가 2010년 전국 대학 남녀 학생 2,026명을 대상으로 도박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박중독자'는 10명 중 1명 꼴인 224명(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한국마사회에서 조사한 우리나라 성인의 도박 중독 유병률 6.9%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특히 대학생들은 일반 성인보다 불법 스포츠토토에 더 깊숙이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가톨릭대 연구 결과를 보면 대학생 중 불법 스포츠토토 경험자 비율은 12%로 전체 성인 집단보다 6배나 높았다.
마사회가 조사한 성인들의 스포츠토토 참여율은 2%였다.

대학생들이 불법 스포츠토토에 빠지는 이유는 직장인에 비해 시간 여유가 많은데다 접근이 쉽기 때문이며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는 인터넷 검색으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가입도 간편하고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헬프라인의 이한일 상담사는 "20대가 온라인에 익숙하다 보니 경마 같은 오프라인 도박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불법 스포츠토토에 쉽게 중독된다"고 분석했다.

도박을 오락쯤으로 여기는 잘못된 인식도 도박에 쉽게 중독되는 요인이라며 대구가톨릭대 정신과학연구소가 지난해 8월 전국 10개 대학 45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6.8%가 '도박은 적당히 즐길 수만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41.4%는 실제로 최근 1년 내 도박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에 중독된 대학생이 늘고 있지만 정작 학교 차원의 대책은 전무하다.

김영호 을지대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는 "대학생활을 하다 친구를 따라 우연히 도박에 발을 들여 중독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대학들은 도박이 학교 밖에서 일어난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다"며 "대학본부나 상담센터가 중심이 돼 도박의 폐해와 위험성을 알리는 등 도박 중독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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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진 (kingyoungjin@hanmail,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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