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 폐기물서 825만가구 한 달 사용 전기 생산

입력 2014년01월05일 19시2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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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수도권매립지에 버려진 폐기물에서 지난 7년간 825만 가구가 1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전기(가구 당 월평균 전력 사용량 300kWh 기준)가 생산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50MW 매립가스 발전소 에코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량이 총 24억7천478만kWh에 달한다고 5일 밝혔다.

민간사업자인 에코에너지는 폐기물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포집해 2007년 3월부터 매립지 내 50MW 매립가스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해 왔다.

가동 첫해인 2007년 발전량은 2억2천222만kWh이고 2008년 3억9천786만㎾h, 2009년 4억296만㎾h, 2010년 3억8천95만㎾h, 2011년 3억9천779만kWh, 2012년 3억8천213만kWh, 2013년 2억9천83만kWh의 전기를 생산했다.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되거나 자체적으로 발전 시설을 가동하는 데 쓰였다.

한국전력거래소에 전기를 판매한 금액은 2007년 177억8천만원, 2008년 451억9천만원, 2009년 397억4천만원, 2010년 411억6천만원, 2011년 462억5천만원, 2012년 551억원, 2013년 397억4천만원이다. 지금까지 판매금액만 2조8천496억원이다.

이 가운데 추정 판매금액을 초과해 국고로 환수된 액수가 2012년까지 967억원에 달한다. 매립지공사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없이 오히려 수익을 내는 성공적인 수익형 민자사업의 예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발전소에서 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이 법적 기준치(400ppm)를 초과해 배출됐다는 지적이 제기, 발전소가 100% 가동되지 못해 발전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매립지공사는 현재 발전소가 법적 기준치에 맞게 황산화물을 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립지공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발전소를 다시 100% 가동해 2010, 2011년도 수준으로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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