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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달동네의 ‘달콤한 변신’
“슬럼지역의 독특한 분위기.”콘텐츠융합형 관광협력사업
등록날짜 [ 2014년01월11일 11시13분 ]

[여성종합뉴스/민일녀기자] 전국 곳곳의 구도심의 개발이 옛도심이 추억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외지인들의 시간이 멈춘 곳에 생기를 불어넣는 도시재생이 추진, 슬럼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관광객이 몰려들고, 주민들의 소득은 더불어 늘어나고 있다.

경상도는 낡은 구도심 재생사업으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부림시장 앞 창동거리길,대구 근대 문화골목, 감천문화마을 입구인 부산 서구 남부민동 부산대병원 뒤편 ‘작은박물관’ ‘콘텐츠융합형 관광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빈집을 리모델링해 만든 사진갤러리등 각광을 받고있다.

관광객 유치 효과로 근대골목 관광객은 2009년 3000여명으로 10배로 늘어난 데 이어 2010년 6000명, 2011년 3만5000명, 2012년 6만2000명, 지난해는 약 19만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대구 근대 문화골목은 지난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돼 도시재생사업이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어냈다.

 대규모 개발 대신 예술을 입다… 6면| 기사입력 2014-01-11 06:02 
일자리를 제공했던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기존 거주자들이 떠나면서 쇠락했던 옛도심이 추억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외지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시간이 멈춘 곳에 생기를 불어넣는 도시재생이 추진되면서 슬럼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관광객이 몰려들고, 주민들의 소득은 더불어 늘어나고 있다.

부림시장이 있는 창동·오동동에 창동예술촌과 예술거리가 조성되면서 젊은이들이 찾는 명소가 됐고, 문을 닫았던 가게도 하나둘 다시 문을 열고 예술 흔적 골목 초입에 있는 쌀국수 가게 주인은 “예술골목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처음 가게를 열었던 3년 전보다 매출이 30%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이 일대 주요 지점 7곳의 시간당 평균 행인수가 2011년 12월 1603명에서 2012년 12월 2749명으로 1년 사이 7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경남의 명동’으로 불렸던 마산 최대 상권이자 상징이었던 죽어가는 골목에 창원시는 2012년 5월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창동예술촌’을 열었다. 이 지역의 빈 가게 70곳을 예술인들에게 2년간 개인 작업실로 임대했다. 미술, 사진, 도예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은 이곳에서 작품활동을 한다.

부산 서구 남부민동 부산대병원 뒤편 ‘작은박물관’. 100㎡ 규모인 이 조그마한 박물관에는 6·25전쟁 직후 50년대의 옛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당시의 절구통과 요강, 사진기, 재봉틀, 도자기 등 수십점이 전시돼 있다. 비교적 최신 제품인 삐삐도 눈에 띈다. 물동이를 이고 가는 여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 손때 묻은 흑백사진도 여러 장 걸려 있다.

작은박물관을 뒤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자 2010년 ‘콘텐츠융합형 관광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빈집을 리모델링해 만든 사진갤러리가 나타났다.

부산지역 마을기업 1호로 사단법인체인 감천문화마을주민협의회가 운영 36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9시간 동안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과일주스, 샌드위치, 현지 생산한 쿠키 등을 판다. 커피값도 1잔에 1500∼2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서쪽 감천동으로 방향을 틀면 빈집을 리모델링해 만든 ‘빛의 집’, ‘카툰공방’, ‘희망의 나무’, ‘평화의 집’ 등 카툰공방에서는 1만원을 내면 자신의 얼굴 캐리커처를 즉석에서 그려주고 6·25전쟁 때 피란민들이 몰려와 계단식 단층 주택을 다닥다닥 짓고 살던 곳을 리모델링해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대구 중구 근대 문화골목은 1900년대 초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곡 ‘동무생각’ 가사에 등장하는 청라언덕에서부터 대구 3·1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 고택, 서상돈 고택, 약령시, 진골목 등으로 이어지는 거리에 있는 오래된 건축물이 깔끔하게 정돈돼  거리 곳곳 벽에는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사진자료가 붙어 이곳이 과거 어떤 곳이었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처럼 경상도는 ‘슬럼지역’ 곳곳에 일제강점기부터 보존된 근대 문화 유산이 남아있는 곳  재개발, 재건축을 하는 대신 보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골목투어 ‘골목길로 떠나는 근대로(路)의 여행’등을 을 기획해 골목마다 스토리를 입힌 뒤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5개의 근대골목 투어코스를 만들어 각광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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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녀 (lymin000@naver.com)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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