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3배 빠른 LTE-A ‘원조’ 논란

입력 2014년01월14일 18시57분 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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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조 현기자]  이동통신시장에서 3배 빠른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국내 최초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통 라이벌인 SK텔레콤과 KT 양사는 각각 '자사가 광대역 LTE-A의 진짜 원조'라는 격으로 설전을 벌이고 있다.

'광대역 LTE-A'란 이미 서비스중인 주파수 대역에 추가로 신규 주파수 대역을 병합해 최고 속도를 구현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KT가 14일 최고 속도 225Mbps의 광대역 LTE-A'를 강남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상용망 시범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하면서 촉발됐다.

KT의 배포 자료를 접한 SK텔레콤은 즉각 "지난해 11월에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A서비스를 선보인 상황에서 2개월여나 지난 현재 KT가 LTE-A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는 발표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LTE-A 단말기와 모뎀도 없이 상용서비스를 하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힐난했다.

이에  KT는 "14일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A 상용망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단순히 기술을 선보인 것과 상용망 시범서비스는 다르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했다.

 KT는 최고 속도 300Mbps로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20㎒+20㎒ 주파수묶음기술(CA)도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올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4(MWC 2014)'에서 처음으로 이 기술을 선보인다는 것.

그러나 SK텔레콤은 KT의 주장에 대해 "어불성설"이라면서 지난 11월에 국내 최초로 '20㎒+10㎒'의 광대역 LTE-A 기술로 3배 빠른 LTE 기술을 공개했기 때문에 KT의 광대역 LTE-A 서비스는 '뒷북'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SK텔레콤은  1.8㎓ 광대역 주파수와 800㎒ 주파수 대역을 CA 기술로 묶어 최대 속도 225Mbps를 제공하는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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